▲ 인스타코인 생태계./인스타페이 제공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모바일결제 플랫폼 회사인 (주)인스타페이(대표 배재광)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자사 결제 플랫폼에 적용할 독자적인 암호화폐 '인스타코인(INS)를 개발, 이달 중 프리세일을 진행하고 9~11월 국내외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스타페이는 2007년 QR코드 및 바코드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업체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하는 전자금융업자로 금융위원회에 등록돼 있는 벤처기업이다. 

배재광 대표는 "2014년 부터 내부 엔지니어들이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며 "현재 인스타코인 블록체인 메인넷을 완성했고, 5~6월 코인발행과 인스타페이 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오픈하는 리버스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인스타코인은 총 20억개 발행 예정으로 가치 기준은 1 이더리움 당 3천 INS"라며 " 최근 20% 할인으로 진행된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에서 20억원을 투자받았으며 5월 중 프리세일을 시작하고,  7월 퍼블릭 세일을 거쳐  9~11월 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코인은 실제 사용되는 사실상 유일한 암호화폐로서, 프라이빗 세일 과정에도 인스타페이의 기존 O2O커머스(온라인, 모바일, 오프라인 ) 생태계 활성화와 함께 높은 성장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인스타코인은 프라이빗 블록체인(Private Blockchain)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인스타페이 생태계의 각 플랫폼이 독자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로 진화할 경우 퍼블릭 블록체인(Public Blockchain)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인스타페이 백서에 따르면, 2014년 부터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준비한 인스타페이의 김상엽, 김창곤, 김지호, Jake Jung, 김주연 등 주로 서울대와 KAIST 출신 개발자들이 블록체인과 인스타코인 개발을 진행했다. 

김경수, 원광연, 이근혜 등 엔씨소프트와 네이버, SK컴즈, 대홍기획 출신의 공동창업자들이 인스타코인 생태계 서비스와 전략을 담당했다. 

배재광 공동창업자겸 CEO는 초대 한국온라인쇼핑몰협회장과 핀테크연구회장, 국가 인터넷 플랫폼인  e-KOREA위원장, 엔씨소프트 및 한글과 컴퓨터 이사∙감사, 네이버 전략고문, 이니시스∙다날 등 결제대행업체 자문 등의 경험을 보유하고있다.  

2007년 스마트폰 모바일결제시대의 플랫폼으로 QR코드(바코드)가 될 것을 예상, 특허를 출원하고 (주)인스타페이를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인스타페이의 QR코드 결제특허는 중국특허청(SIPO)에서도 현재 등록심사 중인데, 올해 말 예정대로 특허등록이 되면 중국 현지에서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과의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배 대표는"ICO가 마무리되는대로 월드와이드웹(WWW) 개념을 정립한 팀 버너스리(Tim Berners-Lee) 3WC 재단, 한국 인터넷의 아버지 전길남 KAIST명예교수 등이 참여중인 블록체인의 미래를 연구하는 재단 등에 출연하고 그들과 함께 난민문제 등 인류 보편적인 문제해결에 동참할 것"이라며 "그 플랫폼에 인스타코인 생태계를 결합시켜 암호화폐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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