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5월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두산인프라코어>

[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방문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박 부회장이 지난 25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산둥성옌타이시에 위치한 증국법인을 찾아 사업현황을 살피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전망에 대해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 확보,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연간 15만~17만대 규모로 2017년 대비 약 15~30%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중국법인의 1분기 매출은 42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2.9% 증가했다. 굴삭기 판매 대수는 5016대로 전년 대비 57% 늘었고, 굴삭기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대비 16%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의 올해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는 1만3000~1만5000대로 예상됐다.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중국법인은 지난 2월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점유 3위를 기록했다.

중국법인의 중국 굴삭기 시장 점유율은 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 2018년 1분기 9.0%로 지속적으로 상증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박지원 부회장은 아울러 실적이 좋을 때 오히려 각오를 더욱 단단히 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수익(Recurring Revenue) 확대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림 없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특히 그 동안 시장에 판매된 많은 두산 제품을 토대로 부품 및 서비스 판매를 늘리는 등 AM(After Market)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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