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도로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미국 정부가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이틀간 개최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이 싱가포르서 이틀간 회담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양정상이 회담을 이틀간 진행하는 것에 동의할 경우 이를 진행하기 위해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의 유동적 운영에 대해 강조해왔으며 트위터에서 “필요하다면 회담일(6월 12일)을 넘겨 연장될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회담 장소로 센토사 섬안에 있는 카펠라호텔로 정해진 가운데, 보안과 관련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이 다리와 케이블로 육지와 연결돼 있는 등 섬을 통제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주요 국제 행사가 열린 적이 많지 않고 해안병력을 배치해야 하는 등 경찰병력을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싱가포르 언론인 스트레이츠타임스(ST)는 회담장소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로 결정되면서 현지 경찰 당국의 치안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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