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성김(가운데)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앨리슨 후커(왼쪽)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오른쪽)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이 북한과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북미 양측 실무진이 회담 의제와 관련해 막판 조율에 나섰다.

미국 측 실무협상을 담담해 온 성 김 필리핀 주재 미 대사는 11일 오전 9시 32분께(한국시간 오전 9시 32분쯤) 북한 측 실무진과 비핵화 의제를 중심으로 하는 회담 의제를 협상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 도착했다.

성 김 대사는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와 함께 회담장에 동행했다.

이어 북한측 협상단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도 이날 오전 9시 43분쯤 회담장에 도착했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실무협의를 담당했으며 이후 북미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왔다.

11일 실무협상은 12일 개최될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해 논의된다.

특히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비핵화 의제가 핵심 관건으로 이날 실무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CVID)’에 관한 구체적 내용들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북한의 ‘체제보장(CVIG)’,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폐기 등 주요 쟁점들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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