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검찰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인 네이처셀을 주가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이 지난 7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바이오 업체 네이처셀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등을 허위·과장 광고 정보로 주가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 6000원대에 머무르던 네이처셀 주가는 11월 들어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3월 16일 6만2200원까지 상승했다. 5개월 동안 10배 넘게 오른 셈이다.

네이처셀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식약처가 지난 3월 조건부 허가를 반려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편 라 대표는 지난 2013년 6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돼 2015년 10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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