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에서 자유한국당이 완패로 발표되자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SNS를 통해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지겠다(The buck stops here)"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참패가 확실시되는 만큼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13일 오후 8시53분 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라며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홍 대표는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6곳 이상을 사수하지 못할 경우 당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한편 홍 대표 비서실장인 강효상 의원은 내일 2시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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