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부인 김의숙 씨와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6.13전국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17개 지역 중 최대 14곳을 차지하며 지난 2014년에 이어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오전 1시 30분 기준 중간 개표 현황을 보면 ▲서울 ▲부산 ▲인천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강원 ▲전북 ▲광주 ▲전남 등 13개 지역에서는 진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현재 1% 차이로 2위를 따돌리고 있는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까지 당선이 확정되면 14개 지역이 진보 후보에게 떨어진다.

진보 교육감들의 재집권으로 인해 교육부 중심의 정책 추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개표율 50.7%인 상황에 조희연 후보가 48.4%를 득표, 보수 후보인 박선영 후보(34.8%)를 누르고 재선이 확실해졌다.

부산은 개표율 75.5%에 진보 성향 김석준 후보가 47.7%를 얻어 2위인 김성진 후보(27.5%)를 이겼다.

인천에서는 개표율 76.1%에 진보 성향 도성훈 후보가 43.4%로 30.0%의 고승의 후보를 앞서 당선이 확실하다.

경기에서는 개표율 68.5%에 진보 성향 이재정 후보가 40.4%의 표를 얻어 24.1%의 임해규 후보를 이기고 교육감 당선이 확실해졌다.

울산은 개표율 48.9%에 진보 성향 노옥희 후보가 득표율 37.7%로 김석기 후보(17.0%)를 이겼다.

세종에서는 개표율 76.3%에 진보 성향 최교진 후보가 50.8%의 표를 얻어 최태호 후보(31.0%)를 누르고 당선을 확실시했다.

강원도에서는 개표율 62.4%에 진보 성향 민병희 후보가 55.2%로 신경호 후보(44.8%)를 따돌려 3선이 확실한 상태다.

충북에선 개표율 86.1% 상황에서 진보 성향 김병우 후보가 심의보 후보(43.5%)를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충남에서는 개표율 70.0%상황에 진보 성향 김지철 후보가 득표율 44.2%로 명노희 후보(30.6%)를 제쳐 재선을 확실시됐다.

전북에서는 개표율 63.4%에 진보 성향 김승환 후보가 39.6%를 얻어 같은 진보 성향인 서거석 후보(29.2%)를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전남에선 개표율 75.6%에 진보성향 장석웅 후보가 37.8% 득표율로 같은 진보 성향 고석규 후보(33.6%)를 앞서 당선이 확실한 상태다.

경남에서는 개표율 56.7% 상황에 진보 성향 박종훈 후보가 48.4%로 박성호 후보(23.6%)를 크게 앞서며 당선을 확실시했다.

광주에선 개표율 67.1%에 진보 성향 장휘국 후보와 이정선 후보가 각각 37.7%. 36.6%의 득표율을 얻어 늦은 시간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보수 성향 후보가 앞선 곳은 대구·대전·경북 등이다.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13명 당선됐다. 이중 11명이 6.13지방선거에 재출마했으며 전원 당선이 확실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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