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등 생태계 조성 박차---“교육빈부격차 해소에 기여” 기대감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요소 기술로 급부상, 금융부문을 시작으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Decentralized) 교육플랫폼 ‘라이커월드’(Liker World)가 등장, 온라인교육(e-러닝) 시장의 혁명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라이커월드는 세계 최초로 기존 중앙집중식 e-러닝 비즈니스와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교육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재 글로벌 비즈니스인프라 구축 등 본격적인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라이커월드 생태계의 기본 콘셉트는 교육자나 피교육자 모두에게 자체 생태계 안에서 가치의 교환수단으로 사용될 ‘라이커 토큰’을 보상(reward)해줌으로써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을 적극 유도해 생태계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교육콘텐츠를 공급하는 생산자, 즉 콘텐츠프로바이더(CP)는 물론이고 이를 통해 교육을 받는 소비자 모두 윈윈한다는 것.

여기에 기부 시스템을 적용, 교육콘텐츠의 생산-소비-기부-재소비 등의 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게 라이커월드 측의 기본 구상이다.

라이커월드 생태계 속에서 소비자들은 더 이상 비용이나 노력만을 쏟아야했던 기존 중앙집중식 교육플랫폼 속의 단순 소비자가 아니다.

라이커토큰 경제 속에서 평판도나 다양한 활동에 대한 반대급부로 받는 토큰을 라이커코인으로 바꾸어 현금화하거나 다양한 교육기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특권이 부여된다.

생산자인 CP입장에서도 기존에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제공해왔던 콘텐츠를 간단히 재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향후 라이커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경우 더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라이커월드 측이 생태계 구축의 1차 허들인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 확신하는 이유다.

라이커월드 측은 특히 교육의 빈부격차 및 교육사각지대 해소라는 대의명분을 내걸고  수익의 일부나 외부 기부금를 바탕으로 IT인프라를 갖추고도 마땅한 콘텐츠가 없거나 비용 문제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나라에 국제 기부재단이나 구호단체를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라이커월드 파운더이자 블록체인 아키텍쳐 전문가인 브라이어 정(한국명 정민호) 대표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 등 교육선진국의 우수한 콘텐츠로 교육인프라가 취약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선물하고 싶은 게 꿈”이라며 “블록체인 시대에 걸맞은 ‘제2의 칸아카데미’를 만드는게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칸아카데미는 2006년 살만 칸이 만든 비영리단체로  전세계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온라인으로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정 대표는 또 “양질의 콘텐츠가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관과 연계해 검증 및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아울러 최첨단 학습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평생교육의 활성화와 통합교육과정 및 취업알선 프로그램 등을 만들어 교육인프라의 질에 따라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교육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최적의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라이커월드는 블록체인 교육 생태계 구축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이미 유럽, 북미,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한 상태다.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오는 8월경 라이커코인의 프리세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ICO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라이커월드 파운더인 브라이언 정 대표는 1994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카페를 서울 서초동에 개설하는 등 지난 25년간 IT전문가로 활동해오다 2013년부터 영국 핀테크그룹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와 아키텍쳐를 집중 연구해왔다.

현재는 성균관대 블록체인연구센터의 수석엔지니어로서 블록체인 교육커리큘럼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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