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느린 속도로 북상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1일 오후 7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폭우와 강풍에 따른 피해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내일(2일) 낮까지 시간당 5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모레(3일)까지 전국에 100mm에서 200mm,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태풍 '쁘라삐룬'이 우리나라를 향해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모레(3일) 자정쯤 제주 부근을 지난 태풍은 오전에 남해안에 상륙한 뒤 동쪽으로 진로를 바꿔 우리나라를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내일(2일)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겠고 제주도를 시작으로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기온은 서울 26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높겠고 남부지방은 부산 낮기온 28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바다 물결은 제주와 남해상에서 최고 7m로 파고가 높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다음 주 내내 장맛비가 내리겠으니 배수구 관리 등 비 피해 없도록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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