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판문점 평화선언에 이어 미·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에 도래한 화해 무드 속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남북 경협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

은 행장은 이날 창립 42주년을 맞아 ‘비전 2030’을 발표하는 은행회관에서 "수출금융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남북협력기금(IKCF)이 삼각축을 이뤄 국제금융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 수출기업에 최적의 (남북 경협) 정책금융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행장은 “수은은 지난 1991년부터 남북협력 교류 및 경제협력을 추진해 왔다”면서 최근 남북 해빙기를 맞아 남북 간 경제교류 협력방안과 관련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협력기금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그 규모에 대한 부분은 국회 심의를 거쳐야 하고 우선 북한 비핵화로 국제사회 제재가 해제되면 규모가 커지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새 슬로건 'We finance global Korea'를 공개한 수출입은행은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비전 2030'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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