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박범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4일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공정한 돌풍이 필요하다. 제가 그 돌풍을 만들어 보겠다”며 “입법·사법·행정 경험으로 당의 발전에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재 민주당은 기회와 위기의 갈림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지방선거 압승 뒤에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 현안들을 잘 해결해 나가지 못하면 촛불혁명의 주역들은 등을 돌리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것이) 당을 끊임없이 혁신해 한국사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로 있는 한 더 이상의 공천 갑질시비는 없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린다"며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당내 공천 논란 근절도 다짐했다.

박 의원은 당대표 출마 공약으로 청년과 노인 몫의 최고위원 부활을 내걸어 주목된다.

그는 "(당대표가 되면) 청년·노인 최고위원을 부활하고 지역단체장 중 최고위원 1인 선출제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 '갑질 공천 근절'을 포함한 공천룰 조기확정 등을 함께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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