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내식 대란'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최근 발생한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4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회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박 회장은 또 "LSG코리아에서 새로운 업체로 바꾸는 과정서 준비 부족으로 많은 오해를 사게 됐다"며 "앞으로 국민들과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많은 직원들이 엄청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임직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기내식 공급업체 샤프도앤코의 협력사 대표 자살과 관련해서는 “유족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2일 오전에 사고 소식을 접했는데 어제 귀국해 이제야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대한항공도 아시아나항공도 수준 이하”라며 “우리나라엔 정말 제대로 된 항공사는 없냐”고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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