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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대학생, 취업 선호도 1, 2위에 네이버·카카오---삼성전자 5위 그쳐
   
▲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이중배기자] 대학생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은 업체에 인터넷업계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1, 2위에 올라 주목된다.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삼성 고시'니 '현대 고시'니 불리울 정도로 취업 선호도 조사에서 늘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굴지의 대기업을 제친 것은 의미가 작지 않아 보인다.

이같은 결과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국내 4년제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1531명을 대상으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고용 브랜드 조사에서 밝혀졌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질문에 대학생들은 네이버를 가장 많이 꼽았다. 네이버는 복수선택 응답률 23.4%로 굴지의 대기업들을 모조리 제치고 100대 기업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네이버의 뒤를 이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에 랭크됐다. 카카오는 1위 네이버와 0.8%의 근소한 차이인 22.6%의 지지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는 네이버에 비해 주가, 시가총액, 매출, 이익률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 SNS '카카오톡'의 브랜드가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통적인 우량 대기업들을 뒤로하고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대학생들의 취업선호도가 높은 것은 브랜드 인지도 뿐만 아니라 자유분방한 기업문화, 무한한 성장 가능성,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 등이 두루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뒤를 이어 CJ제일제당(18.2%), 아모레피시픽(14.2%), 삼성전자(1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굴지의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봉과 매년 어마어마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5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또 대학생 취업선호도가 성별, 전공 계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남학생과 경상계열, 예체능 계열 전공자는 네이버를 가장 선호한 반면 여학생과 인문계열 전공자는 카카오를 각각 최고로 꼽았다.

반면 세계 최고의 IT기업답게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CJ제일제당, SK하이닉스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아 타 계열사 전공자들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학생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네이버를 꼽은 응답자가 1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18.5%), 카카오(16.7%), SK하이닉스(16.4%), CJ제일제당(15.7%) 등의 순이었다.

여학생은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카카오를 1위로 지목했다. 카카오는 복수선택 응답률 26.7%로 네이버(26.1%)를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경상계열 전공자들은 네이버(24.9%), 카카오(23.4%), CJ제일제당(19.2%) 순으로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다음으로 신세계(16.6%)와 KT&G(15.1%)가 뒤를 이어 눈길을 끌었다.

이공계열 전공자가 1위 삼성전자 외에 CJ제일제당(18.0%), SK하이닉스(16.6%), 네이버(16.6%), 카카오(14.9%)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꼽았으며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의 취업선호도는 카카오(25.6%), 네이버(24.7%), 아모레퍼시픽(17.8%), CJ제일제당(17.8%), 신세계(15.9%) 등의 순이었다.

예체능계열 전공자들은 네이버(42.2%)와 카카오’(40.5%)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20.2%), CJ제일제당(18.5%), 삼성전자(11.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최근 직장인들이 워라밸을 위해 직원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 대학생들 중에도 취업선호 기업을 선택할 때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의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취업선호 기업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가 응답률 66.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봉 수준인 높은 기업(59.0%) ▲고용 안정성이 높은 기업(45.3%)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업(43.7%) ▲기업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은 기업(42.3%) ▲산업분야의 선도기업 이미지(24.8%) ▲선후배,  지인을 통해 들은 기업의 평판(23.6%)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배 기자  ljb@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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