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매매값 6억 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비중이 20%를 돌파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서울에서  매매가 6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13년만에 종전 5.6%에서 20%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매가 기준 6억 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 수가 이 기간에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매매가 6억 원 초과 서울 지역 아파트는 지난 2005년말 현재 6만6841가구에서 2018년 6월 32만460가구로 4.7배 증가했다.

6억 초과 아파트 비중도 같은 기간 118만7792가구 중 6만6841가구(5.6%)에서 159만9732가구 중 32만460가구(20.03%)로 14%포인트 이상 급증했다. 

서울 지역 아파트값이 평균 6억 원을 초과하는 자치구는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5년 말 25개 자치구 중 강남(8억5603만 원), 서초(7억7953만 원), 송파(6억6593만 원), 용산(6억5252만 원) 등 4개 지역이 6억 원을 넘어섰다. 6월 현재 매매가가 6억 원을 넘는 지역은 총 13개구로 늘어났다. 

무려 9억 원이 넘는 서울지역 초고가 아파트도 2005년 2만9447가구에서 2018년 16만5324가구로 5.6배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은 4억905만 원에서 7억6976만 원으로 올랐으며 강남구가 16억83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15억7795만 원), 용산구(11억6504만 원), 송파구(11억5395만 원), 성동구(8억4435만 원), 광진구(8억1500만 원), 마포구(7억6938만 원), 강동구(7억6740만 원), 양천구(7억6717만 원), 종로구(7억4401만 원), 중구(7억4285만 원), 동작구(7억1498만 원), 영등포구(7억471만 원)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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