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20세기 3대 테너'로 통하는 스페인의 플라시도 도밍고(75)가 한국 공연을 갖는다. 2016년 이후 2년만이고 7번째 내한공연이다.

공연 주최·주관사 풀앤푸시·푸르름에 따르면 도밍고는 오는 10월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다. 도밍고는 2016년 내한공연 당시 7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한 성량과 무대매너로 호평을 받았다. 도밍고는 1991년 처음 내한공연한 이래 6차례 한국공연을 가졌다.

도밍고는 1961년 미국에서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에서 알프레도를 맡은 뒤 약 50년간 테너로 활동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국립오페라, 런던 로열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등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에서 활약했다. 지휘자와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했다.

도밍고는 9번의 그래미상 수상, 3번의 라틴 그래미상 수상, 케네디센터 명예인, 프랑스 레종 훈장, 영국 기사 작위, 미국 자유의메달 수훈 등의 기록을 썼다.

지금까지 3700여회의 공연(레코딩 포함)을 한 도밍고는 테너에서 바리톤으로 바꾼 뒤 목관리를 하며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티켓 예약은 8월8일부터 할 수 있다. 최고가 표(Svip) 값은 55만원에 달한다. Vvip 44만원, Vip석 33만원이다. 세계 정상급 대형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티켓 값을 훌쩍 뛰어 넘는 가격이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