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달 기무사 개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무사 개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강인식 기자] 장영달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위원회(기무사 개혁TF) 위원장이 기무사를 외청으로 두는 방안이 강조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장영달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TF 15차회의 직전 "국민이 원하는 동시에 완벽한 국방태세를 갖추는데 군 정보부대가 정치개입이나 민간인 사찰이라거나 또 특권 의식을 통한 군 사기 저하, 이런 것들이 다시 발생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위원장은 기무사를 외청으로 독립하는 방안과 관련해 "외청 방안은 정치권에서 여야간 협상을 해서 법제화해야 되는 문제다. 이미 개혁위가 여러 차례 언급했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무슨 이야기인가 인지했다고 본다"면서 "오늘 그것(외청으로 독립하는 방안)이 오래 강조되거나 그럴 이유는 없다고 본다. 다만 지금 기무사가 기왕에 해왔던 기능은 1초도 중단될 수 없는 기본적인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국방업무에 차질이 없는 그러한 개혁안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영달 위원장은 "이는 정부나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고 TF는 당장에 기무사의 기능으로 인해 다시는 정치개입이나 민간사찰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대안을 만드는 게 최선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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