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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 초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해찬 후보가 김진표 후보와 송영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다른 두 후보의 합계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 기준으로 이해찬 후보는 26.4%로 1위, 김진표 후보는 19.1%로 2위, 송영길 후보가 17.5%로 3위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21.4%, '잘 모름'은 15.6%로 집계됐다.

이해찬 후보는 김진표 후보에 오차범위 ±3.1%포인트를 웃도는 7.3%포인트 앞섰다. 김진표 후보와 송영길 후보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내 접전을 보였다.

민주당 당원들의 표심을 유추할 수 있는 민주당 지지층 430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도 이해찬 후보가 앞섰다.

이해찬 후보는 35.7%, 송영길 후보 17.3%, 김진표 후보는 14.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해찬 후보 지지율은 다른 두 후보의 합계 31.9% 보다 높게 나타났다. 송영길 후보와 김진표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오차범위 ±4.7%포인트 이내 경쟁 구도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당대표 선거까지 시간이 있어 아직 선거 관심이 낮고,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향후 판세 변화의 가능성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전국 19세이상 성인 2만134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2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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