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9%, 한국당 18.4%, 정의당 14.1%

▲ <그래픽=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6주동안 계속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주중 집계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0.9%포인트 오른 62%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포인트 내린 31.3%였다. '모름 및 무응답'은 1.1%포인트 증가한 6.7%였다.

리얼미터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검토 지시,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등 정부의 긴급 폭염 민생대책이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후폭풍,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기무사 하극상 논란 속에 6주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지지율이 내렸으나,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서울에서는 올랐다. 50대,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상당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지난주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던 자영업 직군의 지지율은 지난주 49%에서 55.9%로 6.9%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2.1%포인트 내린 41.9%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2%포인트 내린 18.4%로 횡보했고, 정의당은 14.1%로 1.6%포인트 오르며 2주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른미래당은 영남권에서 이탈하며 1.5%포인트 떨어진 5.5%,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상승한 3.1%였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3만4994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2명이 답해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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