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유미숙 기자]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17%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2대책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최근 1년(2017년 7월말~2018년 7월말)간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값은 17.72% 상승해 서울 평균(14.73%)을 웃돌았다. 강남3구를 제외한 지역(12.84%)과는 격차가 더 컸다.

강남3구 가운데 송파구(18.48%)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18.04%), 서초구(16.45%)의 순이었다.

강남3구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올들어서도 이어졌다. 매매가 상승률은 올해 1월~7월말 9.75%에 달했다. 서울 평균(9%)과 강남3구를 제외(8.51%)한 지역을 모두 웃돌았다. 서초구가 10% 올랐고, 강남구가 9.68%, 송파구가 9.61% 각각 상승했다.

한편 강남3구에서 올해말까지 259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1048가구)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분양가구 중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분양가구는 153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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