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사 출신 남영신 특전사령관 기무사령관에

▲ 청와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하극상 논란을 빚은 이석구 국군기무사령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남영신 특수전사령관(55)을 임명했다.

이석구 기무사령관의 교체는 기무사 계엄 문건의 보고 과정을 두고 송영무 국방장관과 공개석상에서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풀이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무사령관 인사를 발표했다.

남영신 기무사령관은 육사출신이 아니고 학군 23기다. 울산 학성고와 동아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소위로 임관했다.

남영신 사령관은 제7공수여단장 , 육군제2작전사령부 동원전력처장, 학생중앙군사학교 교수부장, 제3사단장 등을 지냈다.

남영신 기무사령관은 지난해 9월 장성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특전사령관에 기용됐다.

기무사령관의 전격 교체로 경질설이 대두됐던 송영무 국방장관은 재신임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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