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이 잇단 BMW 차량 화재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김효준 사장은 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객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정부 당국에 부담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효준 사장은 "이번 화재사고를 겪은 사고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며 "BMW그룹은 한국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전 안전 진단과 자발적 리콜이 원활하고 빠르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BMW 본사도 이번 사안을 무겁게 다루고 있으며,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과 매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며 "다국적 프로젝트 팀이 한국을 방문해 BMW 코리아 및 관련 파트너사와 함께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발생한 BMW 화재 사고는 32건에 이른다. 지난 4일에는 BMW코리아의 긴급 안전진단을 통과한 차량에 불이 나는 일도 발생했다. BMW코리아는 42개 차종 10만6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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