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간 협치 내각 논의에 관심 집중

▲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0일 5부 요인과 함께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문희상 국회의장 취임 축하 오찬을 갖는다. 지난 5월3일 남북회담 성과 공유를 위한 5부 요인 초청 후 3개월여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나 "10일 5부 요인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며 "새로 당선된 문희상 국회의장 환영식의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찬에는 5부 요인인 문희상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이낙연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월3일 남북 정상회담 성과 공유를 위해 5부 요인을 초청한 바 있으나 해외출장 중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불참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북미 정상회담과 향후 전개될 남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오찬에서는 그간의 국정 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남북 관계 등에 대한 환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희상 의장은 그동안 취임식과 경축사 등을 통해 밝혀온 '협치'의 중요성을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의장간 협치 내각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청와대는 야당 인사 입각 가능성을 시사하며 '협치 내각'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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