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58%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규제 완화와 핵심 지지층의 이탈 현상을 연결짓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규제완화와 관련해 지지층 이탈이 심해졌다는 평가가 있는데, 청와대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 두 가지 문제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9세이상 유권자 2만49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5.2%포인트 내린 58%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단체와 노동단체 등 진보 진영의 반대를 무릅쓰고 은산분리 완화 등 규제 개혁을 시도해 지지층의 이탈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이날 오전 현안점검회의에서도 지지율 하락에 대한 원인 분석과 관련 대응책 마련 등에 대한 내용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대변인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수치를 놓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요즘 논의되고 있는 쟁점과 문제들, BMW와 전기요금 등에 대해서 우리가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지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그런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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