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전략 투자 방향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정부가 향후 5년간 4차 산업혁명 등 핵심분야에서 핵심인재 1만명을 신규로 양성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인공지능(AI) 등 우수인재를 연간 500명 선발해 해외 유명연구소·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인턴십 실무과정을 추진한다.

또 국내 고급인재를 대상으로 일반·전문대학원 내 AI학과를 신설하고 실무인재를 위한 산업맞춤형 교육도 진행한다. 우선 내년에 3개 AI학과를 신설하고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젝트 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혁신 교육프로그램도 도입한다. 비(非)학위과정으로 정부가 '혁신 아카데미'(Innovation Academy·가칭)를 설립한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해외 유명 교육기관, 연구기관·기업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우선 올해 하반기 관련 부처와 대기업·벤처기업, 민간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들이 인재양성기관 설립의 세부방안 등을 마련하게 된다.

정부는 내년에 1만 혁신인재 양성에 500억원, 혁신프로그램 도입에 300억원 등 총 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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