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원 들인 대작... 겨우 89만 관객

▲ 강동원.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이 개봉 3주만에 주문형 비디오(VOD)로 출시됐다. 대작으로 평가받는 영화가 개봉 한달도 안돼 VOD로 출시되는 것은 '굴욕'으로 평가받는다.

'인랑'은 14일 IP TV와 디지털 케이블 TV VOD, 포털사이트 영화 다운로드 목록 등에 이름을 올렸다.

'인랑'은 '신과함께-인과 연', '공작' 등과 함께 '여름 국산 블록버스터 3대 작품'으로 꼽혔다. '인랑'은 강동원(37), 정우성(45), 한효주(31) 등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도 주목받았지만 누적 관객이 '신과 함께2'가 개봉 하룻만에 달성한 100만명에도 못미치는 89만명에 그쳤다. '인랑'의 제작비는 19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600만 관객이다.

'인랑'은 서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비주얼리스트 김지운(54)의 장기가 드러났다는 평도 들었다. 그러나 영화 완성도에 대한 갑론을박과 함께 SNS를 통해 퍼져나간 악평, 일부 네티즌의 배우들에 대한 악성 댓글 등이 흥행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