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10월 코스닥입성을 추진중인 나우아이비캐피탈 로고. 

[위클리오늘=이혜은 기자] 신기술사업금융업체로 지난 10일 코스닥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이 오는 10월초 코스닥에 입성한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250만주이며 공모 예정가는 9500~1만1000원이다. 공모 예상 금액은 238억~275억원 규모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다음달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0월 17~18일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2003년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시작한 나우아이비캐피탈은 신기술사업금융업, 사모펀드 운용(PEF), 인수·합병(M&A) 자문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종합 투자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51.8%를 달성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난도가 높은 정책 목적성 펀드를 운용하며 독창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 신기술금융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나우아이비캐피탈은 2016년 운용자산규모(AUM) 2000억원 규모의 그로쓰캐피탈 펀드를 국민연금으로부터 출자받았다.

이 펀드는 2차 성장이 필요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 및 제휴 기업, 성장 모멘텀 보유기업 투자 등 동사의 차별화된 전략이 반영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펀드 운용 규모는 2013년 157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4350억원으로 증가하며 4년 반 만에 177% 성장했다.

이승원 나우아이비캐피탈 대표는 "그동안 다수의 목적이 다른 펀드를 운용하며 우리만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축적했다"며 "향후 우리의 역량을 살린 후속 펀드 결성과 자기자본 투자 확대로 수익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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