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X 100D.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박재상 기자] 테슬라가 전기 구동 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모델X 100D'를 국내에서 최초 공개했다.

테슬라코리아는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테슬라 청담스토어에서 '미디어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고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모델X 100D'를 소개했다.

김진정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테슬라는 전세계에 35만대이상의 차량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세단형 전기차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까지 영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테슬라코리아는 '모델X 100D'의 강점으로 탁월한 성능·속도·안정성 3가지를 내세웠다. 앞·뒷바퀴에 고성능 모터를 2개 장착해 뛰어난 안정성과 가속 성능을 자랑하며 눈이 내리는 겨울에도 안전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모델X 100D'는 100㎾(킬로와트)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386㎞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모델X 100D'는 마치 새가 양 날개를 펼치는 듯한 모습을 본따서 만든 '팔코닝 도어'를 적용해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도어나 미니밴의 슬라이딩 도어와 차별점을 뒀다. 독특한 외형을 자랑함은 물론 좁은 주차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테슬라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X 100D'와 '75D'는 오는 3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공식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주문된 차량들은 올해 4분기 100D부터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모델X의 판매가격은 75D 1억1390만원, 100D 1억349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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