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향후 10년간 현대카드와 독점계약

[위클리오늘=류연주 기자] 내년부터 10년동안 국내 코스트코에서는 현금과 현대카드만 쓸 수 있게 됐다.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독점계약이 18년만에 깨진 것이다.

현대카드는 24일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의 차기 제휴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2019년 5월24일부터 10년동안 지속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사업자 선정 평가에서 현대카드는 단순히 제휴카드 사업자가 아닌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앞으로 코스트코와 협력해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 관계자는 "코스트코가 지향하는 국제표준에 적합한 파트너사라고 판단해 현대카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양사는 새로운 제휴계약에 따라 코스트코의 국제표준에 적합한 새로운 제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도 적극 펼쳐나간다.

코스트코는 한 국가에서 카드사 한 곳과 독점계약을 체결한다. 삼성카드는 2000년 이후 18년간 재계약을 거쳐 가맹계약을 맺어왔다. 이에 그동안 코스트코 매장에서 고객들은 삼성카드와 현금만 사용 가능했다. 하지만 앞으로 현대카드가 10년간 독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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