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후보가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이해찬 의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42.8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송영길 후보는 30.73%, 김진표 후보는 26.39%를 얻었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향후 2년간 민주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해찬 신임 대표는 오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 공천권을 갖고 총선 승리를 준비하는 한편 야당과의 협치에도 나설 전망이다.

이해찬 신임대표는 당선 일성으로 "야당과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다. 국민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야 협치 구현을 천명했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야당 대표에게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제안하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이번 정기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겠다"고 요청했다.

이해찬 신임 대표는 당내 단결을 거듭 강조하며 "제가 드린 약속 뿐만 아니라 같이 경쟁한 김진표, 송영길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공약도 챙길 것"이라면서 "'민생경제연석회의'부터 가동해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을 만들겠다.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대화하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신임대표는 "대통령을 도와 소득주도성장 정책,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며 당정청 협의를 긴밀하게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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