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심수희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이 19일(한국시간) 독일 SLG아레나에서 열린 2012-13시즌 DFB포칼컵 16강전에서 상대 선수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에게 뺨을 맞는 사건이 벌어졌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상대의 왼쪽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와 전반 내내 충돌하고 있었다. 후반 2분쯤 터치라인에서 경합을 벌이던 구자철이 리베리의 공을 빼앗은 뒤 상대를 등지며 드리블을 시도하려는 찰나 리베리가 백태클로 구자철의 왼쪽 정강이를 걷어찼다. 구자철은 곧바로 일어나 리베리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리베리는 왼손으로 구자철을 밀쳤다. 이에 화가 난 구자철이 리베리의 얼굴을 살짝 건드리자 리베리는 오른손으로 구자철의 안면을 가격했다. 결국 주심이 리베리에게 퇴장을, 구자철에게는 경고를 선언했다.

 

▲ 구자철 경고
▲ 리베리 퇴장

결국, 리베리와의 충돌로 인하여 구자철은 경고를, 리베리는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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