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페이스 썬더볼트3 적용,

최신 고사양 컴퓨터 환경에 최적화

[위클리오늘=전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3일부터 역대 최고 성능의 포터블 SSD X5시리즈를 한국·미국·중국·독일 등을 포함한 50개 국에 출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포터블 SSD 'X5' <사진=삼성전자>

 초고속 포터블 SSD X5는 고속전송이 가능한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일반 소비자부터 IT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까지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썬더볼트3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인텔·애플 협력개발로 2009년 인텔개발자 포럼에서 최초공개 됐다.

지금까지 3번의 버전 업, 3부터 USB타입 C(USB Type-C채용)의 속도는 USB 3.0보다 8배, USB 3.1보다 4배 빠르다.

단점으로 지적되던 가격은 USB 3.0보다 1.5~2배 비싸다. 지금까진 애플 맥북에서 채용했으나 2017년부터 인텔 자사 CPU에서 모두 지원한다.

썬더볼트3의 보다 빨라진 속도, 보다 많아진 픽셀, 보다 뛰어난 확장성 <사진=인텔 코리아>

삼성전자는 "X5시리즈에 'SSD 내부구동을 위한 NVME 인터페이스'가 기존 PC에 있는 USB-C포트와 같은 외관이지만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4배가 상승한 초당 40Gbps(초당 5GB) 속도의 '외부 연결용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를 동시 적용해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X5시리즈는 연속 읽기·쓰기 속도가 2800MB/s·2300MB/s로 기존 SATA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하고 포터블 SSD보다 5배 이상 빠르다.

특히 외장 하드(HDD)보다도 최대 25배 빠른 쓰기 성능을 가졌다. 고해상도 4K UHD 영상(20GB)을 불과 12초 만에 저장가능 한 속도다.

X5시리즈는 고성능·휴대성과 함께 풀메탈 디자인 구축으로 세련된 외관을 가졌다.

또 고성능으로 작동 시에도 발열을 최소화한 발열제어 기술, 2미터 높이에서 떨어져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 AES 256비트의 하드웨어 암호화 기반의 패스워드 솔루션을 적용해 보안성을 한층 높였다.

삼성관계자는 "X5제품 출시로 고화질 고사양 콘텐츠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포터블 스토리지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최신 PC환경에 설치내장 SSD와의 성능차 극복, 혁신적인 외장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기존 포터블 SSD보다 속도와 내구성을 한 단계 더 높인 이번 프리미엄 포트블 SSD X5 시리즈 출시로 외장 SSD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X5시리즈는 2TB· 1TB·500GB 등 총 3가지 모델로,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1399.99달러, 699.99달러, 39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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