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양호한 경기 예상 지표를 내놓은 중국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2307.35)보다 15.53포인트(0.67%) 오른 2322.8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2307.35)보다 9.22포인트(0.40%) 내린 2298.13에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데 힘입어 장 중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발 경기회복 신호에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일시적으로 해소된 흐름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1.3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51.0을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54.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 53.7을 상회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1.80%)를 제외하면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1.68%)를 비롯해 SK하이닉스(0.36%), 셀트리온(1.31%), 삼성바이오로직스(3.70%), 현대차(1.21%), LG화학(0.69%), 네이버(0.80%), 삼성물산(2.07%), 현대모비스(0.4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804.47)보다 1.29포인트(0.16%) 내린 803.18에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보다 12.50포인트(1.55%) 오른 816.97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48억원, 106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205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선 메디톡스(-0.76%)를 빼면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6%)와 CJ ENM(0.56%), 신라젠(11.53%), 나노스(10.12%), 에이치엘비(1.86%), 바이로메드(5.47%), 포스코켐텍(2.37%), 펄어비스(0.04%), 스튜디오드래곤(0.45%)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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