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청와대가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영수회담을 추진한다.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3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대표 예방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지도부 체제가) 손학규 대표까지 다 됐다.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도 다 돼서 빨리 추진을 해볼까 한다"며 "(영수회담은) 정상회담 전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다만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또 여야 의원들의 정상회담 동행 문제와 관련해 "당별로 저희 제안을 해보려고 한다"면서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앞서 정상회담 동반 가능성에 대해 "곁가지로 국회를 끌어들이는 모습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병도 정무수석은 "그것이 안되면 국회 차원에서라도, 의장도 있고 상임위도 있기 때문에 정당이 아니고 국회 차원에서 가는 것도 검토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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