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인권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과 꽃다발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최영애(67) 국가인권위원장이 4일자로 임명됐다. 최영애 신임 인권위원장은 2021년9월3일까지 3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8대 인권위원장인 최영애 위원장은 2001년 인권위가 생긴 이래 첫 여성 위원장이다. 한국 사회에서 성폭력·성희롱을 최초로 인권의 주요 의제로 제시한 인물로 평가된다.

최영애 신임 위원장은 1991년 한국 최초로 성폭력 전담기관인 한국성폭력상담소를 설립했다. 2010년에는 사단법인 '여성인권을 지원하는 사람들'을 설립해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최영애 위원장은 인권위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설립준비기획단 및 사무처 준비단장을 지냈고 인권위 초대 사무총장, 2기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최영애 위원장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인권위 청사 인권교육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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