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용수.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개그맨 엄용수씨(65)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3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경비원 2명을 치는 교통사고를 내 입건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5일 엄용수씨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엄용수씨는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카니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단지내에 주차돼 있던 K5 차량을 들이받고 150m 더 나아가 렉서스와 아우디 차량과도 부딪혔다.

엄용수씨의 차량은 이후 아파트를 순찰 중이던 경비원 2명을 들이받고 나서 충격으로 인해 멈췄다. 경비원 2명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며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엄용수씨의 1차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경찰에 따르면 엄용수씨는 조사에서 "급발진이 일어나서 벌어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음주 측정에서도 음주 상태는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다친 상태를 추가로 보고, 본인이 주장하는 급발진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후 추가 조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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