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국회는 10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동행하지 않겠다고 공지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의장단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 남북 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했다.

국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힌 뒤 "문희상 의장은 오늘 청와대로부터 남북정상회담에 국회의장단과 외통위원장이 동행해달라는 공식 초청을 받았다"며 "정상회담 공식 특별수행원이 아니라 정상회담기간 별도 남북 국회회담 일정으로 동행해 달라는 설명이었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어 "문희상 의장은 오후 3시30분부터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및 강석호 외통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협의한 결과 금번 정상회담에는 정기국회와 국제회의 참석 등에 전념하기 위해 동행하지 않기로 하고 이같은 협의 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국회는 다만 "문희상 의장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릴 가능성이 있는 남북 국회회담에 여야가 뜻을 모아 함께 참여하기로 두 부의장 및 외통위원장과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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