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정동영-이정미 참석, 김병준-손학규 불참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청와대의 남북 정상회담 동행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측은 10일 오후 "정동영 대표가 다른 야당이 동행을 거부하더라도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적극 참여 의사를 전하며 "미국을 포함해 일본까지도 북한의 노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세계사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만이 여전히 북한의 선비핵화만을 외치고 있고 보수여론 부대는 국회의원들에게 판문점선언 비준에 반대하라는 문자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이어 "4·27 판문점 선언이 어떤 선언인가. 보수정권시절 체결된 7·4공동성명, 9·19남북기본합의서 등 지금까지의 모든 합의를 포괄하는 합의"라며 "그럼에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판문점선언 국회비준도 거부하고 평양정상회담 동참도 거부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넘어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9월 남북 정상회담은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이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 및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돼야만 한다. 평화당은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비준에 적극 동참해 한반도평화 정착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더이상 무조건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제1야당과 제3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정상회담 동행에 긍정적 반응을 보인반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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