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경보기 E2D.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조기경보기 E2D를 최대 9기 구매한다.

일본 지지통신은 11일 미국 국무부가 전날 일본 항공자위대가 도입하는 조기경보기 E2D와, 관련 장비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은 조기경보기 E2D 최대 9기를 31억3500만달러(약 3조5410억원)에 들여와 배치하게 된다.

국무부는 조기경보기 E2D가 일본의 경계감시 능력을 크게 증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북한과 중국을 의식해 지역 군사균형을 바꿀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서태평양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 군용기와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을 확충하고 있다.

'호크 아이'라는 별명이 붙은 E2D는 미국 해군이 항공모함 등에 탑재하는 함재기로 운용하기 위해 개발했다.

기체 위에 대형 원반형 레이돔를 장착하고 강력한 레이더, 전가기기를 통해 대공 경계와 감시를 펼칠 수 있다. 조종사 2명과 레이더 운용요원 3명이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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