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건 브래들리.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연장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6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진출을 확정했다.

브래들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인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7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쳤다.

브래들리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브래들리는 이번 우승으로 2012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6년1개월만에 PGA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로즈는 우승컵을 내줬으나 단독 2위를 기록하며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을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골프황제' 우즈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웨브 심프슨(미국)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즈는 페덱스컵 랭킹을 20위로 끌어올려 상위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안착했다.

안병훈(27)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42위로 30위 안에 들지 못해 최종전 출전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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