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권성훈 기자] 애플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신형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내년 1월1일부터 배터리 교체 비용도 인상한다고 USA투데이가 13일 보도했다.

배터리 교체비용은 아이폰SE와 6, 6플러스, 6s, 6s플러스, 7, 7플러스, 8, 8플러스 등 구형 모델은 현행 29달러(약 3만2500원)에서 49달러(약 5만4900원)로 오른다. 아이폰 X와 신제품인 XS, XS맥스, XR 모델은 29달러에서 69달러(약 7만7300원)로 인상된다. 

USA투데이는 "오래된 배터리로 인해 아이폰의 속도가 느려진다면 올해가 끝나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자 배터리 교체비용을 79달러에서 29달러로 인하했지만 1년만에 다시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높였다.

당시 애플은 고의적인 아이폰 성능저하가 기기 노후화에 따른 꺼짐 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최신버전인 iOS 12로 업데이트할 경우 구형기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iOS 12 업데이트는 오는 17일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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