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정상우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A(61)씨와 밀접접촉한 21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4일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메르스 중간 현황 브리핑을 갖고 "메르스 평균 잠복기(6일)인 지난 13일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날 밀접접촉자 21명이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메르스 잠복기 종료 직전인 20일(확진자 발생 13일째)에 이들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번 검사는 격리중인 밀접접촉자의 심리적 안정 도모와 철저한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실시됐다"며 "잠복기 종료 이틀전인 오는 20일 2차 검사 후,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7일째인 14일 확진 환자 접촉자 가운데 또 다른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메르스 확진환자 접촉자 중 의심환자로 분류된 11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는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메르스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접촉자 관리상황과 환자의 임상양상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메르스 국내유입의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장 잠복기까지는 추가 환자발생 가능성이 있어 접촉자 관리, 의료기관 감염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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