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라온닉스의 신기술 발열체 사업설명회에서 박산 라온닉스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정재웅 기자>

[위클리오늘=정재웅기자] 라온닉스(주)가 14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반도체형 투명고온 발열체(TCM) 관련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라온닉스는 이날 사업설명회를 통해 대기상태에서 내열성 유리나 세라믹 소재 표면에 얇은 막으로 코팅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오랜 연구개발 끝에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온닉스는 해당 기술개발로 생활 가전 및 난방제품 등 산업전반에 사용 중인 금속발열체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의 TCM(Transparent Conductive Material)인 반도체형 투명고온 발열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TCM발열체를 이용할 경우 안정적으로 온도가 상승해 전기적·기계적 안전성이 높아져 생활가전, 누드형 다리미, 토스터기, 의류 식기건조기와 보일러 온수기, 디지털 산업, 반도체 세정 크린장치, 의료용품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제품들을 생산할 수 있다.

실제로 라온닉스는 TCM발열체를 이용해 G사에 반도체 공정의 세척용 히터 공급 및 H사에 2초만에 90℃의 깨끗한 온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정수기용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기순간온수기, 전기보일러와 동파방지 및 난방을 할 수 있는 온풍기 개발을 마치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라온닉스에 따르면 ▲전기보일러는 기존 축열방식에서 벗어나 순간유체 가열방식으로 가열해 난방이 빠르고 등유나 LPG가스 대비 30~40%에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산화부식으로 인한 잦은 교체로 유지비가 증가되는 금속발열체와 달리 10년 간 무상보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발열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순간온수기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별다른 설치공간 없이 세면대 하단이나 씽크대 하단에 설치가 가능하다. 축열식 온수기와 달리 대기전력 소비에 따른 에너지 손실없이 5초만에 43℃에 빠른 깨끗한 온수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전기온풍기는 복사열 방식으로 실내에 산소 결핍현상이 없어 대류 방식보다 답답함과 두통이 없고 환기가 필요없다. 콤펙트한 디자인설계로 설치공간이 따로 필요없고 자동 온도 제어로 전기료도 대폭 절약시켜 주는 초절전형 온풍기다.

또한 내년에는 해수전용 온수기, 하우스용 냉·난방기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TCM히터는 산화부식이 없고 내스크레치성이 강하고 전도성이 뛰어남과 동시에 단선이 없고 효율변화가 없다. 뿐만 아니라 내염성, 내산성, 내화학성, 내알카리성, 방수성이 강해 산업전반에서 다양한 용도로 적용이 가능해 향후 Flexible 그래핀 투명전극 시장에서도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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