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부터 나흘 간, 러시아 최대 규모의 모스크바 식품박람회 참가

농협 식품사업부 박재상 팀장(오른쪽)과 NH농협무역 김두희 대리(왼쪽)가 러시아 글로부스그루메 바이어에게 한국 농식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농협경제지주>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는 17일부터 나흘 간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2018 모스크바 식품박람회(World Food Moscow)」에 참가해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홍보에 나섰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하는「모스크바 식품박람회」는 러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지난해 62개국 1,516개 기업(약 3만명)이 참가했으며 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참가했다.

농협은 이번 박람회에 ▲즉석밥, 떡볶이 등 쌀 제품 ▲고구마·감 말랭이 등 원물간식 ▲김 ▲음료수 등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러시아인들이 관심을 가지는 상품을 엄선해 출품했다.

이번에 출품한 농협 가공식품은 우수한 국산 농산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강점을 가지고 있어, 물류비로 인해 높은 판매가격이 예상됨에도 러시아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적극 활용해 농협식품 등 국산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고품질 이미지를 러시아 시장에 확실하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산 가공식품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확대 공급하고,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딸기 등 신선식품을 연계한 농협식품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식품 수출은 국내 농산물 가격안정과 농가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농협 경제사업의 주축”이라고 강조하며 “해외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우수한 국산 농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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