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위클리오늘=조원호 기자] 미국 국무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데 동행하는 한국 대기업 총수들에 대해 "유엔 제재를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우려섞인 시각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국무부는 관련 사안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특정 분야 제품'을 비롯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국무부는 아울러 "모든 나라가 북한의 불법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도울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정상회담 방북길에는 삼성, SK, LG, 현대자동차 4대 그룹이 동행한다. 특히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총수들이 직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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