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하라가 남자친구 폭행 의혹과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7)가 폭행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2시57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을 상대로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다소 경직된 미소를 띤 표정으로 손과 팔, 목에 테이핑을 하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하라는 연신 고개를 숙이며 청사에 들어서다 '누가 먼저 때렸는지'에 대한 질문에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추후에 밝혀질 내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남자친구는 때린 적이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수사를 해서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찰은 이날 구하라를 폭행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구하라는 지난 13일 오전 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사자 조사를 통해 자세한 사건경위를 파악하면서 양측 주장의 진위 여부를 가리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전날 오후 9시께부터 이날 오전 1시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구하라와 A씨는 올 상반기에 JTBC4 '마이 매드 뷰티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한 뒤 애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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