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장용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공동선언 합의서에 철도 연결 등 경제협력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여건이 조성되면 조속한 시일내에 남북 경협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 고용·복지센터에서 기업 시찰, 기업인·근로자 간담회, 민생 현장·고용지원 현장 방문 등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는 연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 착공,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협 관련 내용이 담겼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번 회담의 안건 가운데 비핵화나 군사적 긴장 등이 주된 것이었고 경제 문제가 주요 이슈는 아니었다"며 "경협 문제는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북한 제재 관련 문제가 선행돼야 하기에 이러한 선결 조건들이 풀렸을 때를 가정하고 논의해야 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부총재는 "경제정책 당국은 국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경협 관련해 늘 일관되게 천명한 것처럼 차분하고 질서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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