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국동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지만(27)이 주루중 홈에서 충돌해 부상을 입고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8 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회초 수비 때 제이크 바우어스로 교체됐다.

최지만은 팀이 0-7로 끌려가던 3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 두번째 타석을 맞아 상대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후속타자 브랜던 로위가 좌익수 방면에 큰 타구를 날렸고, 2, 3루 주자 조이 웬들과 토미 팜이 모두 홈을 밟았다. 1루에 있던 최지만도 홈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공이 더 빨랐다. 최지만은 홈으로 달려들다 양키스 포수 개리 산체스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얼굴 왼쪽에 출혈이 있었다. 결국 최지만은 4회초 수비때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지만이 왼쪽 귀가 찢어져 봉합하는 치료를 받았다. 또 뇌진탕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2-9로 졌다. 2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70패째(87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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