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행 신임 조계종 총무원장. <사진=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원행(65) 스님이 국내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28일 오후 1~3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열린 대한불교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원행 스님이 당선됐다. 선거인단 315명 중 235명이 지지해 75%를 득표했다.

애초 4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지난 26일 기호 1번 혜총, 기호 3번 정우, 기호 4번 일면 스님이 '불공정'을 주장하면서 동반 사퇴했다. 원행 스님은 완주를 결정, 단독 후보로 선거에 나섰다. 단독 후보의 경우 선거인단 과반(유효 160표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당선되나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원행 스님은 조계종의 의회격인 중앙종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 6일 조계종 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 출마 의사를 밝히고 의장직을 사퇴했다.

신임 원행 총무원장은 지구촌공생회, 나눔의집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중앙승가대 총장, 제11~13, 16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승가대 총동문회 회장, 금산사 주지, 본사주지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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