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필립 기자] 국내 뷰티업계 맞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와 ‘후’가 가을 여심을 저격할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설화수는 전통문화 계승 가치 전파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 기념 에디션을, ‘후’는 꽃이 만발한 경복궁 교태전 아미산 정원의 아름다운 ‘화계’에서 영감을 받은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을 순차적으로 출시한 것.  

이들 에디션에 대한 소비자 선택의 향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설화수, ‘BEAUTY FROM YOUR CULTURE’ 캠페인 에디션 출시

 

BEAUTY FROM YOUR CULTURE 리미티드 에디션 윤조에센스 연출 컷 <사진=아모레퍼시픽>

먼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전통문화 계승 가치를 전 세계로 전파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BEAUTY FROM YOUR CULTURE’를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1일 선보였다. 

설화수의 베스트셀러인 윤조에센스와 퍼펙팅쿠션 등 2가지로 출시됐으며, 국내외 고객들은 제품 구매와 함께 전통문화 보전 활동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디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한국 국가무형문화재 지원 사업 등 각국의 문화유산 보존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라는 것. 

특히 유명 디자이너 그룹 진달래&박우혁이 참여한 에디션 디자인은 한국 전통 금박 문양 중 귀하게 여겨지는 봉황무늬를 감각적으로 재해석,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Beauty From Your Culture 리미티드 에디션 윤조에센스’는 피부 균형을 맞춰 건강한 윤기를 선사하는 윤조에센스 본품과 자음수, 자음유액 등 견본 및 파우치로 구성됐다.

▲‘Beauty From Your Culture 리미티드 에디션 퍼펙팅쿠션’에는 가벼운 발림성과 미세한 커버력이 특징인 퍼펙팅쿠션과 순행클렌징폼 견본 및 파우치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설화수는 지난 12년 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할 때 더 가치 있는 문화와 아름다움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하에 설화문화전을 진행해왔다. 

설화문화전은 다양한 분야의 현대 작가들과 장인이 참여해 한국 고유의 전통 문화를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전시 활동이다. 

특히 작년에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전통문화의 보전 가치를 알리고자 ‘BEAUTY FROM YOUR CULTURE’ 캠페인을 한국,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4개 국에서 펼쳤으며, 올해는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동참, 총 6개 국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한편, 2018년 설화문화전 ‘포춘랜드–금박展’이 16일부터 12월14일까지 서울 용산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예약 사이트는 오는 11일 오픈할 예정이다.

■ 후, 경복궁 교태전 화계(花階) 영감...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출시

 

후 비첩 연향 세트 연출 컷<사진=LG생활건강 제공>

설화수에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달 27일 꽃이 만발한 경복궁 교태전 아미산 정원의 모습을 담은 ‘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왕후가 사계절 내내 보고 즐겼던 아미산 정원의 아름다운 ‘화계(花階:꽃 계단)’에서 영감을 받아 화려하고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교태전 화계’는 구중궁궐에서 지내는 왕후를 위해 꽃과 나무, 계단, 하늘까지 화려하게 어우러져 있는 계단식 정원으로 왕후의 침전인 교태전 뒤편에 있는 공간을 일컫는다.

‘후’가 이 같은 아름다운 궁중 정원의 모습을 ‘비첩 자생 에센스’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완성해 아미산 정원을 바라보는 왕후의 모습을 재현했다는 것. 

이와 함께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광화문의 홍예(무지개 같이 휘어 반원형 꼴로 쌓은 아치형 구조물)의 우아함을 더해 왕후의 품위를 한 층 더 느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단품으로 선보이는 레드 컬러의 제품뿐만 아니라, 그린 컬러를 적용한 제품까지 한 세트로 구성한 ‘비첩 연향 세트’로도 선보였다. 

‘비첩 연향 세트’는 왕후를 상징하는 예복 홍원삼과 녹원삼의 레드 및 그린 컬러를 각각 적용한 두 제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특별함을 선사하며, 연꽃 문양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세트 패키지에 담겨 격이 다른 품격을 완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첩 자생 에센스’는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 자생력을 선사하는 ‘초자하비단’이 2배 농축되고, 후의 대표 궁중 비방인 ‘공진비단’ ‘경옥비단’ ‘청심비단’ 성분을 담아 피부 탄력, 보습 등 다양한 피부 고민을 다스려 준다.

또 코디세핀을 함유한 동충하초와 청정의 상징인 연꽃 성분을 함유해 노화의 징후로 나타나는 피부 고민을 전반적으로 케어해주며, 로얄 안티에이징 케어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후' 관계자는 “이번 에디션은 보석을 세공하듯 섬세한 디테일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꽃처럼 기품 있게 빛나는 왕후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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