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민정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5% 넘게 급락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09.57)보다 35.08포인트(1.52%) 내린 2274.4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2309.57)보다 1.49포인트(0.06%) 오른 2311.06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반전해 줄곧 약세를 보였다.

개인이 5817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58억원, 63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33%), 은행(1.93%), 기계(1.51%), 의약품(1.26%), 비금속광물(0.59%)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4.25%), 전기가스업(-3.1%), 운수창고(-2.35%), 증권(-2.2%), 제조업(-2.14%), 운수장비(-2.13%), 전기전자(-2.02%), 의료정밀(-1.89%)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시총 1·2위 삼성전자(-2.19%)와 SK하이닉스(-2.37%)는 2% 넘는 낙폭을 기록했고 현대차(-3.11%), 포스코(-6.63%), 삼성물산(-1.19%), LG화학(-6.66%) 등도 낙폭이 컸다.

셀트리온(0.69%)과 삼성바이오로직스(2.14%), KB금융(2.94%), 네이버(0.87%)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94.99)보다 5.99포인트(0.75%) 내린 789.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794.99)보다 5.04포인트(0.63%) 오른 800.03에 출발했으나 기관의 '팔자'에 장 초반 하락 반전해 약세장에서 움직였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10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억원, 1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신라젠(4.16%)과 포스코켐텍(1.30%), 스튜디오드래곤(0.27%), 코오롱티슈진(2.35%)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03%), CJ ENM(-0.08%), 에이치엘비(-3.37%), 나노스(-1.76%), 바이로메드(-1.40%), 메디톡스(-5.03%), 펄어비스(-0.47%)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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